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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본고사형 논술’… ‘3不 파기’ 또 논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11-27 15:43:23
  • 수정 2008-11-27 15: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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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7호, 11월28일
수시 8개문항 정답요구

고려대가 수시모집 2-2 논술고사를 실시하면서 수학·과학교과에 정답이 있는 문제를 출제해 사실상 ‘본고사’ 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고려대는 앞서 실시된 수시모집 2-2 서류전형에서도 ‘고교등급제’ 적용 의혹을 받아 3불(고교등급제·본고사·기여 입학제 금지) 제도를 파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고려대는 지난 22일 실시된 2009학년도 수시 2-2 모집 자연계 논술고사에서 5개 논제, 13개 문항을 출제했다. 이 가운데 논제 1번, 2번, 4번 등 총 8개 문항이 ‘실수값’ ‘최대값’ 등 정답이 정해져 있는 본고사형 문제인 것으로 지적됐다.

수학교과 문제(논제1·2)는 행렬과 좌표 공간, 회전체 내용을 묻는것으로 벡터값과 극한값 등을 요구했다. 과학교과인 논제 4번도 사계절의 지구 위치 자료를 제시하고 태양에너지와 운동에너지를 구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정답이 하나로 정해져 있는 문제는 본고사로 간주되며 교육과학기술부 논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단답형이나 선다형 문제 △수학·과학의 풀이과정이나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는 출제하지 못하도록 정해져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명확히 단 하나의 답을 요구하는 본고사 문제”라고 말했다.

같은 날 논술을 본 연세대도 분명한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를 출제해 본고사 부활 의혹을 받고 있다.

올해부터 대입 업무를 이양받은 대학 교육협의회는 ‘3불 제도’는 유지하겠다고 했으나 ‘논술 가이드라인’은 폐지하겠다 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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