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의 싱가포르 국적 취득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11월18일 한 네티즌이 폭로한 소식에 따르면, 문화 부사이트에서 스타들의 본명과 국적을 검색했는데 그 중 유명 피아니스트 랑랑(郎朗)이 2005년과 2006년 외국 국적 화교 신분으로 중국에서 공연을 가진 기록이 발견됐다.
문서에는 그가 미국 국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랑랑의 매니저는 이에 대해 적극 부인하며 “랑랑은 영원한 중국인이다”라고 밝혔다.
공리가 싱가포르로 이민함에 따라 스타들의 국적이 최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네티즌이 밝힌 랑랑의 국적 문제는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네티즌이 밝힌 문화부 웹사이트에는, 2005년 11월 14일 2228호 ‘문화부의 미국 국적 피아니스트 랑랑의 항저우(杭州) 초청공연 동의에 관한 회답’이라는 문서와 2006년 5월 877호 회답 문서가 발견됐다.
랑랑 이외에도 홍콩누드 사건의 장본인 진관희도 2005년 외국국적 화교 신분으로 상하이에서 공연을 가진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양조위와 함께 색계에 출연했던 왕력굉, 성룡의 아들 방조명, 막문위 등 스타들의 외국 국적 취득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며, 뿐만 아니라 이연걸과 같이 최근 국적을 바꾼 스타들도 적지 않다.
랑랑의 매니저는 11월18일, 사실무근 이라고 못 박고 “공연 당시 미국에서 유학 중이었지만 미국 국적을 취득한 적은 없으며, 랑랑은 영원한 중국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랑랑이 홍콩정부가 내놓은 ‘우수 인재 입국 계획’ 신청을 통해 홍콩이민 자격을 얻은 것은 해외공연을 다닐때 편리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영주권을 취득할 당시 랑랑은 “홍콩에서 지내면서 다른 나라 국적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나 결국 홍콩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내가 중국인이라는 신분을 바꿀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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