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여성회(회장 송영란) 합창단의 5번째 발표회가 9일 오후 7시 케네디 로드에 위치한 유니온교회에서 열렸다.
합창을 시작하기에 앞서 장은명 한인여성회 합창단 단장은 자리해 준 관객에게 감사를 표하고, 한인여성회 합창단에 대해 “음악을 사랑하고 노래 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 소개한 후 그 간 활동에 대해 “바
쁜 중에 도 1주에 한 번 씩은 꼭 모여 열심히 연습해 4년에 걸쳐 4회 발표회를 가졌다”며 “지난 해 1회 쉬고 2년 만에 다시 도전하는 5회 째 발표회라 남다른 각오로 나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 다.
이어, 송 회장은 “경제난이란 악조건 속에서 고생 많으실 여러분에게 즐거 움을 선사하기 위해 노래를 준
비했다”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총영사관 과 한인회, 한인상공회, 한국국제학교, 중문대학교 평생학원 등에 감사를 표했다.
이영호 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정겨운 우리 음악을 들으며 사교의 장을 넓힐 수 있는 이러한 행사에 자리하게 되어 기쁘다”며 10월 침사초이 문화센터에서 가진 제 2회 세계 한인의 날 행사 때 큰 몫을 한 여성회에 감사하
고 “여성사회 뿐 아니라 한인 주류 사회와 교류하는 여성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발표회는 한인여성회 합창단의 합창에 이어 글로리아 중창단의 중창과 바리톤 독창, 테너 독창, 테너와 바리톤 이중창, 그리고 바이올린 독주, 플루트 합주 등이 이어졌다.
특히, 한복을 곱게 입은 귀여운 KIS 어린이들이 함께 부른 ‘Love Song’은 연말 분위기를 잘 띄워줬고 ‘오나라’를 부를 땐 어른들의 박수 장단을 자아 냈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영호 주홍콩부총영사, 강봉환 홍콩한인회장, 강호천 홍콩한인상공회장, 조영우 한국국제학교장과 여러 교민이 예배당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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