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중국산 콩을 원료로 하는 식품에서 멜라민 성분 검출이 확인됨에 따라 관련제품 가운데 아동이 먹을 가능성이 있는 식품을 중국에서 수입하는 것을 전면 금지시켰다고 교도 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EU 유럽위원회는 전날 콩과 콩을 가공한 분말, 간장 등의 중국산 수입을 중단하기로 결정 했다.
이번에 금수조치를 받은 중국산 식품은 지난해 EU 27개 회원국에서 약 6만8000톤, 3400만 유로(약 635억 원) 어치를 수입했다.
또한 유럽위는 중국제 베이킹 파우더도 멜라민에 오염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조사에 착수했다.
프랑스 언론은 서부에서 중국산 콩을 포함한 닭 사료에서 기준치의 50배에 이르는 멜라민 성분을 검출했다 고 전했다.
EU는 중국산 유제품의 멜라민 오염이 문제되자 지난 9월 분유와 과자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중국제품의 수입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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