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경찰은 지난 3일, 신계지역 택시 운전 기사들이 “원거리 승객을 홍콩시내 택시에 빼앗겼다”면서 홍콩국제공항의 진입로를 막거나 공항에 진입하는 차량을 막았다.
같은 날 밤, 홍콩경찰의 철수 요구에 응하지 않았던 운전기사 24명이 경찰에 의해 연행 됐다.
신계지 택시 기사들은 홍콩 시내 택시는 지난 11월30일부터 최초구간 18홍콩달러, 미터가 싼 1.5홍콩달러로 요금이 인상된 반면, 요금이 70.5홍콩달러를 넘으면 미터 가산이 1달러로 감액돼 장거리의 경우는 기존보다 싸져 공항에서의 이용객들이 시내 택시를 선호하게 된다고 항의하고 있다.
한편, 시내 택시 운전기사도 수입이 줄어 들었다며 애버딘의 웡척항도(黃涌泥道)를 점거하며 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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