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텔레비전국·아주전시(ATV)가 주최하고 있는 미스아시아의 그랑프리 수상자들도 글로벌 금융위기 앞에서 실직자로 내몰릴 위기에 처했다.
이달 7일에 개최된 미스아시아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그랑프리는 홍콩 출신인 Eunis Yao 가 차지했고, 중국과 대만 출신인 Belinda Yan, Lene Lai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주최자인 ATV에서는 경제 불황의 여파로 광고수입이 격감, 대폭적인 인원감축을 단행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으며, 또한 텔레비전 드라마 제작도 일시중지 한다고 한다.
미스아시아로 당선되면 1년간 ATV 및 홍콩의 얼굴로서 활동해야 하지만, 올해 미스아시아들은 갑작스런 정리해고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2위 수상자인 Belinda Yan은 "상위에 입상한 것만으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향후 어떤 상황이 닥쳐도 스스로 기회를 잡아가고 싶다"며 긍정적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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