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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레디의 쁘띠홍콩 - 제 18 편 (연말특집3). 아름다운 뷔페 Cafe Too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12-25 17:49:09
  • 수정 2009-06-18 19: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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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1호, 12월26일
성탄무드와 어울리는 컬러풀한 맛의 향연


따뜻한 집 밥을 좋아하고 알뜰한 살림을 꾸리는 당신, 올해는 특별히 연말연시의 풍성함을 느끼며 가족과 함께 스페셜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맛의 천국 홍콩에 수많은 레스토랑이 있지만, 남녀노소 모든 사람의 입맛을 만족시키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홍콩섬 애드미럴티에 있는 아일랜드 샹그릴라의 카페 투라면 어른 뿐 아니라 아이들까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아일랜드의 샹그릴라 호텔 내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리노베이션 한 지는 꽤 되었지만, 그 당시 실내장식에 10여억원을 들였다고 하여 화제가 되었다.

나무를 주조로 한 깔끔 모던한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은 튀지는 않지만 고급스럽다. 7개의 독립적인 쿠킹 코너가 있으며 각각의 셰프가 당신을 맞아준다.

전채요리와 신선한 씨푸드부터 누들바와 인디안 스타일 카레바, 그리고 부페의 정점인 디저트까지 모든 코너마다 대충 올리는 건 없다.

홍콩에 살면서 이런저런 부페를 가보기도 했으나 종류만 많고 먹거리가 산만하기만한 다른 호텔 부페에 비해 카페 투는 일단 모든 재료가 신선하며, 샐러드의 종류도 새콤한 타이식 샐러드, 시저 샐러드 등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드레싱 종류도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다양하고 씨푸드를 위한 드레싱도 감각 있는 1인용 미니 글라스에 각각 담겨있어서 깔끔하게 세팅하여 먹을 수가 있다.

카페 투의 강자 스시 코너는 오더를 하면 바로 바로 만들어주는 사시미와 초밥과 함께 미니 사이즈 소바도 있다. 특히 연어사시미 강추.

누들 러버라면 누들 바로 가보자. 마일드한 국물과 매콤한 똠양국물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누들의 종류도 다양하다. 토핑종류도 다양하다.

누들바 옆으론 인디안 난 브레드를 바로 구워주는 인디안 카레 코너가 있다. 따뜻한 디쉬의 종류도 다양하다. 그중 런치 매뉴에 나오는 딤섬은 냉동이 아니라 바로 만들어 쪄내어 어느 딤섬 식당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최상급이다.

뷔페의 꽃은 디저트. 필자가 카페 투를 찾는 이유이며, 카페 투 뷔페가 아름다운 이유이기도 하다.

굽는데 10분정도 기다려야 하지만 기다릴 가치가 있는 수플레. 전용 오븐에서 갖 나온 부풀려진 수플레는 강추 메뉴. 물론 미니 사이즈의 케익과 망고가 들어간 미니 푸딩, 과일젤리 등등 모든 종류의 디저트 셀랙션은 맛으로 따지면 감히 홍콩 뷔페의 최강이라고 하고 싶다.

카페 투의 아침 뷔페는 다른 호텔에 비해 두드러진다고 볼 순 없다. 그러나 런치와 디너라면 손님접대와 가족 모임에 손색이 없다.

뷔페에는 커피와 티가 포함되어 있으며, 홍콩 뱅크 카드는 우대의 혜택이 있다. 뷔페 후에는 엘리베이터 근처 아일랜드 샹그릴라의 유명한 거대한 벽화를 한번 감상하고 호텔과 연결된 퍼시픽 플레이스 쇼핑몰의 성탄무드를 느끼러 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얼마 남지 않은 2008년. 연말에 느끼는 아쉬움을 위로해줄 찬란한 홀리데이 디너를 찾는 당신에게 카페 투의 컬러풀한 뷔페 타임은 질과 양을 동시에 잡을 수 있으며, 입과 눈도 뿌듯하게 해줄 것임에 틀림이 없다.




Cafe too
Pacific Place, Supreme Court Road,Central, Hong kong
Tel: 2820 8571
런치: 1인당 298불
디너: 1인당 360불
분위기: ★★★★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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