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싱가포르로 국적을 바꾼 중국 여배우 궁리가 중국영화협회(CFA) 대표단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CFA의 한 대변인이 29일 밝혔다.
캉졘민 CFA 부회장은 "CFA 회원은 중국 국적을 가져야 한다고 CFA 헌장에 규정돼 있다"고 말했다.
43살의 궁리는 '패왕별희'와 '게이샤의 추억' 등에 출연했다.
궁리는 제9기 및 제10기 CPPCC에 대표로 참가했었지만 올해 열린 11기 CPPCC 대표 명단에서는 제외됐었다. 궁리는 중국 국적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CPPCC의 대표가 될 수 없다.
한편 이날 폐막된 CFA 회의에서는 처음으로 홍콩과 마카오 배우들에게도 회원 자격이 부여됐다. 이에 따라 홍콩 배우 성룡이 CFA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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