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회장, 신년만찬 모임에서 10만홍콩달러 기증
이내건 회장,55만홍콩달러 기증 약속
지난 해 10월 발족돼 시동을 건 '한국국제학교 발전기금회'가 교민사회의 지대한 관심으로 큰 성과를 거두면서 글로벌금융위기로 위축된 교민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해주고 있다.
한국국제학교(이하 KIS) 조영우 교장에 따르면, 동 기금회가 발족된 지 3개월도 되지 않은 1월9일 현재 1년 치 목표액으로 설정됐던 1백만 홍콩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조 교장은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구절을 언급하면서 "KIS 발전기금회도 힘찬 시작과 함께 그 끝도 창대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기금회의 이 같은 큰 성과에는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병원 회장(Modern Testing Services (HK) Ltd)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회원총회에서 박 수석부회장은 발전기금회 발족을 축하하며, 장학기금 50만홍콩달러의 기증을 약속했고, 1월9일 열린 발전기금회 회장단 신년 만찬에서 5년 치 장학기금 중 첫 해 분인 10만홍콩달러를 전달했다.
이 금액은 학교 설립 시 창립회원인 장규찬씨가 1백만 홍콩달러를 기증한 이후 개인이 기증한 최고금액에 해당한다.
박 수석부회장은 또한 학교발전기금으로 5만홍콩달러를 별도로 기증하겠다는 기부약정서도 KIS에 제출한 바 있다.
한편, 당일 사업관계로 신년만찬에 참석하지 못한 김운영 발전기금회 부회장(Silver Star International Ltd 사장)은 5만홍콩달러를 KIS에 보내겠다고 알려왔으며, 동 만찬석상에서 김장교 부회장(홍콩 과기대 부학장)과 하용이 간사장(한국은행 홍콩 사무소장), 김원율 KIS사무처장도 학교의 발전을 위해 각각 1만 홍콩달러씩을 기부할 것을 약정했다.
또한 이내건 발전기금회 명예회장은 지난 1월8일, 하용이 간사장과의 전화를 통해 55만 홍콩달러(장학기금 50만 홍콩달러, 발전기금 5만 홍콩달러)를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회장단은, 기금회의 괄목할 만한 큰 성과는 KIS운영위원장 겸 발전기금회 간사를 맡고 있는 하용이 한은소장의 몸을 사리지 않는 헌신적인 추진력과 열성의 결과, 라며 큰 박수를 보냈다.
2008년 10월15일 회원총회에서 발족된 한국국제학교 발전기금회는 석동연 총영사와 이원희 한국교총회장, 이내건 회장이 명예회장을 맡고 있으며, 현경섭 회장이 회장을, 박병원 회장이 수석부회장을, 곽정환, 김운영, 양재성 사장과 김장교 부학장이 부회장, 김범수 한인회 부회장과 하용이 KIS 운영위원장이 공동간사장을 각각 맡아 학교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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