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버락 오바마 차기 대통령은 취임 후 중국에 대해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강화할 전망이라고 샌더 레빈 하원 세입위 무역소위 위원장이 14일 밝혔다.
민주당 미시건주 출신의 레빈 의원은 이날 세입위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오바마 행정부가 위안화 절상을 압박하기 위해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 모든 수단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빈 의원은 오바마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도 동원하고 관련 법안을 통한 대응을 포함해 부시 행정부보다 '변화'를 실현시키려고 한층 확고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의원들과 제조업자들은 지난 수년간 중국이 불공정 무역을 통해 이익을 취득할 목적에서 고의적으로 위안화를 저평가해 왔다고 불만을 나타내 왔다.
부시 행정부는 중국과 고위급 경제대화를 창설해 위안화 문제와 다른 경제 현안에 관해 압력을 가했으나 보다 강력히 조치를 취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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