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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아들 방조명, 미국적 포기 중국적 취득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2-05 11: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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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6호, 2월6일
"역시 중국의 어려운 사람을 위해 전재산을 희사하겠다는 성룡의 아들답군."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인 장쯔이와 궁리, 탕웨이, 저우쉰 등이 앞 다퉈 홍콩 영주권을 따거나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하는 것과는 반대로 성룡의 외아들 방조명(房祖名 26)이 국적을 미국에서 중국으로 바꿔 화제다.

성룡은 방조명이 최근 미국 이민국의 거듭된 만류를 뿌리치고 미국 국적을 포기한 뒤 중국 국적을 취득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성룡은 중국 국민이 되겠다는 아들의 열망이 너무 커서 미국 국적을 버렸다면서 "정말 중국인이라고 생각한다. 조상을 생각해 '낙엽이 나무의 뿌리로 돌아가려는' 결심을 했다. 나와 아내도 적극 찬성했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출생한 방조명이 중국 국적을 따게 된데는 아버지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지난 수년간 성룡은 항상 공식 석상에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등장했으며 할리우드 영화와 중국 영화에 열심히 출연해 중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려고 애를 써왔다.

아울러 성룡은 자선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얼마 전에는 죽으면 재산을 아들에서 물려주지 않고 모두 값지게 쓸 곳에 쾌척하겠다고 선언해 감동을 선사했다.

방조명은 이런 아버지에 감화를 받아 자연스럽게 진정한 중국인이 되려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설명했다.

또한 그가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만큼 자신의 장래를 생각해서도 아버지의 후광에 더해 중국 국민이라는 지위가 필요했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국민 배우'로 절대적인 사랑을 받아온 궁리가 싱가포르 국적으로 갈아타자 분노했던 중국인들은 방조명의 '결단'에 아낌없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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