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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윤발, 소박한 사생활로 칭찬 자자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2-05 11: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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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6호, 2월6일
홍콩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할리우드 스타 주윤발(周潤發 53)의 소박한 사생활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연예계에 데뷔한지 35년째로 별다른 슬럼프 없이 승승장구해온 주윤발은 8억 위안(약 1,600억원)의 재산을 가진 부자이지만 라이프 스타일은 일반인과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질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윤발은 촬영이나 특별한 스케줄이 없을 경우 평상복 차림으로 홍콩의 거리를 걸어 다니며 먼 거리를 이동할 때도 버스와 지하철, 택시를 이용한다.

또한 주윤발은 시장이나 백화점, 마트에도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스스럼없이 드나드는 게 자주 목격되고 있다.

모자를 쓰고 헐거운 트레이닝복을 입거나 청바지를 착용한 주윤발은 전속 운전사나 매니저, 경호원도 일절 대동하지 않은채 혼자서 유유자적 거리를 활보한다.

주윤발은 자신을 알아본 팬들이 몰려와 사진촬영과 사인을 청해도 절대로 이를 물리치는 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 영화를 30년간 봐주고 성원해준 팬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팬들을 우연히 마주치면 즐겁다. 소리를 치면 답해주고 싶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는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작품당 개런티가 500만 달러(약 70억원)인 주윤발은 연평균 두 편 정도의 영화를 찍고 있다. 각종 행사 출연료와 부동산 투자수입도 상당하다.

홍콩의 작은 섬 출신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할 정도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주윤발은 사치를 하거나 호기를 부리지 않는 소박한 생활과 팬들을 항상 소중히 여기는 자세로 살아가기 때문에 톱스타로서의 자리를 오래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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