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갤러리홍콩이 오는 3월13일까지 한국의 신예작가 이다의 작품 17점을 홍콩에 선보인다.
<My Thomania>라는 제목으로 선보이는 이다의 이번 개인전은, 자신이 말한 거짓말을 스스로 사실이라 믿는 허언증(虛言症)이란 정신병을 뜻하는 '미서매니아' 처럼, 작품에 등장하는 이미지가 분명히 있음에도, 원본이 없는 이미지로서 선명한 윤곽선을 통해 그 이미지의 원형처럼 제시된다는 점, 또한 이때 이미지는 단순한 차용이 아니라 모의된 것, 즉 오리지널이 있으면서 또한 없는 복제된 이미지라는 점에서 적절히 부합한다.
또한 새로운 작품세계에서는 마치 동화에서나 나올 듯 한 눈이 커다란 아이와 인형 그리고 성과 샹들리에 이미지들은 작가의 의도와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이미지들을 포마이카나 알루미늄판과 같은 차가운 재질의 산업용 재료 위에 에나멜을 사용해 균일한 두께의 선으로 단순화 시킨다.
1975년 서울에서 출생한 <이다>는, 서울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 현재 대만, 홍콩, 베이징, 싱가폴 등 해외 아트페어에 참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옥션에 참가해 예술관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유망작가이다.
Cais Gallery Hong Kong
UG, 54 Hollywood Road, Central, Hong Kong
문의 : 2527 7798,
웹사이트 : www.cais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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