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당국은 중국 남부에서 발견된 죽은 오리에 대한 검사 결과, 치명적인 조류 독감 바이러스 H5N1 변종으로 밝혀졌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정부는 실험실 검사를 통해 한 섬에서 발견된 찌르레기(Crested Myna)에서 치명적인 바이러스 변종이 발견 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지역 여러 곳에서 발견된 최소 11마리의 야생 조류에 대한 검사에서 최근 수주 사이에 인체에 치명적인 H5N1 변종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당국은 12월 홍콩의 한 가금류 농장의 닭에서 H5N1을 발견하고 90,000마리 이상을 도살 처분했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조류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약 250명에 이른다.
대다수는 병든 조류와 근거리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과학자들은 이 바이러스가 하루 만에 인간에게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돌연변이 변종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돌연변이는 많은 사람에게 전염되는 세계적인 유행병의 원인을 제공한다고 경고했다.
홍콩은 지난 1997년 6명의 환자가 사망함으로써 세계 최초의 H5N1 조류 독감 주요 발생 장소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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