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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여 홍콩자본기업 과반수 도산 위기-주강 델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3-05 13: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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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0호, 3월6일
홍콩공업총회 책임자는 금융 위기 영향으로 주강 델타에 있는 58,500여개의 홍콩자본기업 가운데, 반수 이상이 도산 또는 도산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주강 델타에 있는 기업에 대한 금융 위기의 영향에 대해, 광둥성 동관시의 지안 린 부시장은 "홍콩자본기업이 처한 어려움은 현지 기업이나 한국이나 일본, 대만 자본의 기업보다 심각하다"고 말했다.

홍콩공업총회 측은 "주강 델타에 있는 58,500여개의 홍콩자본기업 가운데, 2008년 말까지 15,000개 회사가 도산했고, 금년 춘절 이후 재가동하지 않은 기업이 2000~3000개 사, 향후 도산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 약 1만개 사"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홍콩자본기업의 운영난이 특히 심각한 것은, 수출 의존형의 기업이 많아 금융 위기의 영향으로 유럽이나 미주지역으로 부터의 주문이 중단된 것이 최대의 원인이긴 하지만, 홍콩자본기업의 갖고 있는 특수한 상황도 그 요인이 있다고 한다.

영세기업이 많은 홍콩자본기업들은 은행이나 담보 융자 회사의 융자 대상이 되기 어렵고, 중국 지역에 뿌리를 내리지 않은 경우가 많아 현지 정부가 시행하는 구제 정책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 또한 판로를 중국 본토로 전환을 시도해보지만, 자금이나 판매 루트의 확보 등에도 문제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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