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톱스타로서 남의 부러움을 사는 화려하고 부유한 삶을 살고 있지만 어린 시절에는 가난한 밑바닥 생활로 고통을 받았던 연예인들이 중화권에는 많이 있다.
뉴스 사이트 레코드 차이나는 2일 포털 신랑망을 인용해 '개천에서 용난 격'의 입지전적인 스타들을 소개해 화제를 낳고 있다.
신랑망에 따르면 홍콩의 '4대 천왕'인 류덕화는 청소년기에 노점상을 하는 부모를 돕기 위해 매일 밤 12시에 자고 새벽 4, 5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연예계 입문할 때까지 계속했다.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주윤발도 섬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어려운 성장기를 보냈으며 고교 졸업과 동시에 취직해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살며 가계를 보탰다고 한다.
대만 최고 인기 그룹 'F4'의 리더 옌청쉬(言承旭)은 평생 고생하지 않은 '부잣집 도련님' 같은 외모를 갖고 있으나 실제로는 궁핍한 가정의 아들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해서 살림을 도왔으며 학교 성적이 우수한 편이었지만 학비를 대지 못해 고교를 중퇴해야만 했다.
배우겸 가수 진소춘 경우 누구보다도 '비참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아버지의 강요로 철들기 전부터 논과 밭에서 품팔이를 했으며 남동생은 3,000위안(약 60만원)에 남에게 팔려가 지금도 생사를 모르는 처지다.
대만 출신의 섹시 여배우 서기도 불우한 가정 출신으로 돈만 밝히는 어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한 번도 배불리 먹은 적이 없었고 수시로 몽둥이로 맞은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춘절 특집 TV 버라이어티쇼에 등장해 '벼락스타'로 뜬 중국의 신인 코메디언 샤오선양(小瀋陽)은 가난 탓에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다.
샤오선양은 무술학교에 1년간 다닌 뒤 지방극단에 들어가 연기를 연마한 뒤 인기 코메디언 자오번산(趙本山)의 제자로 들어가 착실히 실력을 쌓은 끝에 빛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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