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란방'에서 장쯔이(30)가 남장으로 파격 변신을 해 화제다.
장쯔이는 영화 '매란방'에서 남자 역할을 전문적으로 하는 유명 경극배우 맹소동 역을 맡았다. 2달 반 동안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혹독한 경극훈련을 거친 그녀는 극중에서 굵직한 남성 보이스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며 완벽한 경극 연기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매란방'에서 장쯔이의 연기를 주목해야 할 것은 눈빛이다. 천재 경극배우 매란방의 예술과 인생에 가장 큰 영감을 준 여인 맹소동으로 분해 운명적인 사랑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눈빛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해 내야 하기 때문이다.
장쯔이는 "맹소동의 일대기를 다룬 책을 읽고 그녀에게 푹 빠져있었는데 마침 영화 제의가 왔다. 단번에 '매란방'의 맹소동 역은 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며 맹소동 역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매란방'은 신도 뛰어넘을 수 없었던 재능을 가진 전설의 스타 천재 경극배우 매란방(여명 분), 모두가 사랑하지만 누구도 가질 수 없었던 그가 운명의 여인마저도 버리고 오르고 싶었던 최고의 무대를 그린 영화이다. 4월 9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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