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액션등 폭력성 때문
이동승 감독 중국개봉 포기
성룡이 사상 최초 누아르 액션에 도전해 화제를 모은 영화 '신주쿠 사건'이 과도한 폭력 때문에 중국에서 상영 금지 결정이 내려졌다.
중국 정부는 최근 지나친 폭력성을 이유로 '신주쿠 사건'의 상영을 거부했다. 이 영화는 중국 출신의 이민자인 '철두'가 일본으로 건너와 도쿄의 지하세계에서 분투하는 이야기를 비장미 넘치게 그린 작품. 청룽이 일본 야쿠자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날것 그대로의 잔혹한 액션이 여러 차례 등장해 관객을 전율케 만든다.
총 2500만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 '신주쿠 사건'은 '은행풍운' '신불료정' '색정남녀'로 유명한 홍콩의 흥행 감독 이동승이 연출을 맡았다. 올해 홍콩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 영화는 무엇보다 청룽이 사상 처음으로 도전한 누아르 액션 영화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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