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달링하버에는 퀘적하고 맛있는 씨푸드 식당이 줄지어 있다.
산뜻한 마린블루를 기조로한 깔끔하고 예쁜 레스토랑들과 맑은 공기는 역시 세계의 미항답게 정돈된 분위기가 그저 부럽기만 하다. 시원한 하버를 바라 보면서 여유있게 즐기는 꿈꾸는 듯한 아름다운 브런치-당신도 남부럽지 않게 홍콩에서 즐길 수 있다.
The Quarterdeck Club은 빅토리아 항을 굽어보는 자리에 위치해 있으며 믿기 어렵지만 예전에 맥도날드가 있던 곳으로, 프레스코 다이닝(Fresco Dining)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권하고 싶은 오스트레일리안 식당이다.
물론 씨푸드 레스토랑답게 호주에서 직접 공수한 신선한 오이스터와 각종 해산물 메뉴가 가득하다. 야경 감상과 더불어 디너를 원한다면 다소 예산이 드는 고급 식당이지만 알뜰한 당신에겐 한가한 주말 2인 300불 정도의 예산에서 푸짐하고 맛있는 에그베네딕트와 아이스티를 곁들인 하버 사이드 브런치 시간을 권하고 싶다.
마치 크루즈를 하는듯한 착각이 들만큼 마린풍의 인테리어와 2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널찍한 실내는 스케일까지 챙기는 꼼꼼한 남친의 눈까지 만족 시킬 수 있다.
시원한 생맥주와 다양한 칵테일 바도 따로 마련 되어 있으며 스페셜 서프라이즈를 위한 프라이빗 파티도 가능하다.
2005년 2월에 문을 연 완차이 식당 외에도 2006년 3월에는 카울룬에 분점을 열었다.
카울룬 사이드의 지점역시 하버뷰를 끼고 있으며 대형 프로젝터까지 마련하여 주요 스포츠 이벤트가 있을 경우 남편과 남친들 까지 흡수할 수 있는 스포츠바가 된다.
주말의 경우 대부분의 고객들은 가족 단위가 많고, 어린이들이 있는 경우는 키즈 매뉴가 충실하니 트라이!
브런치 메뉴로는 에그베네딕트 90불, 소시지와 해쉬브라운이 포한된 푸짐한 "The Harbour Side All Day Breakfast" 가 115불, 클래식 오믈렛은 85불이다.
쉐프가 자신 있게 권하는 쉐프 스페셜인 경우 스칼럽이 포한된 에피타이저와 콘소메스프 그날의 메인 요리와 디저트가 포함되어 있는 코스가 세금을 포함하면 300불 내외이다.
디저트의 경우는 그리 특별히 인상적이라고 까지 말할 순 없지만 모든 메인 코스가 다 맛있고 양도 푸짐하여 기교가 들어가지 않은 솔직한 식사를 한 기분이 드는 곳이다. 물론 홍콩의 가장 아름다운 하버뷰를 앞에 두고 분위기가 고조 되는 건 당연하다.
마침 Academy of Arts와 가까워서 공연이나 전시를 관람한 후 가보기도 좋다. 당신의 여자 친구에게 깜짝 이벤트를 위한 디너의 경우는 주말이라면 예약 필수이다.
점점 무덤덤해져 가는 연인들의 기분전환을 위한 주말 브런치! 멋진 뷰와 함께 라면 그녀의 눈빛이 다시 살아날 것이다.
<글·사진 홍콩레디(sd3495naver.com)>
분위기: ★ ★ ★ ★ ★
맛: ★ ★ ★ ★
월~금 12 p.m. - 12 a.m.,
토, 일 11 a.m. - 12 a.m.
Brunch 서비스 11 a.m. - 6 p.m.
주소: G/F, 1 Lung King Street, The Fleet Arcade, Fenwick Pier, Wan Chai, Hong Kong
전화 : 2827 8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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