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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운영 카페체인 잇달아 폐점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7-16 15: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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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8호, 7월17일
세상을 떠나기 전 4,000억원대에 이르는 재산을 자선단체 등에 쾌척하겠다고 선언한 성룡이 생기는 수익금을 모두 기증하겠다며 영업을 시작한 카페들이 잇따라 문을 닫아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동삼신문망과 레코드 차이나 등이 7일 전한 바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의 번화가에 위치한 대형 쇼핑센터 '신중관구물중심'에서 2007년 10월 오픈한 '재키 찬 카페(Jackie Chan's Cafe)가 최근 돌연 폐점한 것으로 밝혀졌다.

베이징 카페는 개점 당시 성룡이 직접 나와 손님들에게 커피를 직접 나르는 등 서비스를 하고 청각 장애인들을 직원으로 채용, 화재를 불러 일으켰다.

그런데 지난달 23일 베이징점은 어떤 예고나 설명 없는 상황에서 서둘러 폐쇄됐다. 처음에는 성업했으나 점차 손님이 줄었고 작년 9월 이래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얼마 전부터는 극심한 경영난을 겪어 왔다고 한다.

쇼핑센터 측은 "커피점이 문을 닫는다고 미리 통보하지 않은 것은 물론 임대료도 수개월치가 밀린 상태"라고 전하면서 형사고발을 검토 중이라며 황당해 했다.

앞서 '재키 찬 카페'의 싱가포르점도 경기악화와 경쟁점들의 출현으로 적자를 보다가 5월에 폐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점의 경영자는 벽력화커피공사이고 법인대표 경우 장(江)모씨로 등록돼 있는데 청룽이 실제 투자를 했거나 지분을 갖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 언론은 베이징점 경우 1,000위안(약 18만6,000원)짜리 사전지불카드를 구입한 고객도 적지 않아 갑작스런 폐점에 따른 분규가 꼬리를 물 것으로 전망했다.

성룡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카페들이 내는 수익금으로 자선활동을 더욱 왕성하게 펼치겠다며 의욕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그 꿈이 좌절 직전에 있어 아쉬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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