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깜찍한 동경여행
토마스, 키티, 그리고 이웃집 토토로를 찾아 떠나볼까요?어린이가 포함된 긴 여행은 즐거움인 동시에 약간의 부담으로 다가 올 수도 있다. 그러나 컨셉을 잡아 어른도 좋아할만한 특별하고도 짧은 테마 여행이라면 왠지 당신도 은근 설렐 것이다. 각자 예쁜 개성을 가진 작지만 소중한 동경 주변의 테마 파크 세 곳을 소개한다. 작은 여행수첩에 미리 빼곡하게 영양가 있는 사전 정보를 알뜰히 챙겨 가기만 한다면 일본어가 서툴러도 전혀 두렵지 않다!
후지산의 신선한 100만불 공기와 함께 즐기는 토마스 랜드
토마스와 그의 친구 퍼시와 제임스에 정통한 우리 어린 친구들 이라면 절대로 지루해 하지 않을 작은 테마 파크인 토마스랜드는 후지산 바로 아래 위치한 후지큐 하일랜드 안에 자리 잡고 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각종 토마스 케릭터들로 가득 채워진 기념품 가게만 둘러보아도 지루하지 않으며 주로 저학년 어린이들이 좋아할 아기자기하고도 안전한 놀이기구 위주로 조성되어 있다. 보너스로 후지산의 청정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교통비가 아깝지 않다.
신주쿠역 서쪽출구의 버스 터미널에서 후지큐 하일랜드행 1 시간 40분 소요. 랜드 왕복이용권을 같이 사는 경우는 할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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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랜드 |
키티가 사는 하우스에는 무엇이 있을까? - 산리오 퓨로랜드
어린 소녀뿐 아니라 많은 여성들의 열광에 못 이겨 문을 연 산리오 퓨로랜드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깜찍함의 극치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해주는 기념품 숍은 퓨로랜드의 하이라이트이며 퍼레이드와 키티하우스 방문은 놓칠 수 없다,
현재 헬로키티의 탄생 35주년 쇼를 하고 있으며, 가기 전 키티의 보이프랜드의 이름은 다니엘이라는 기본 정보는 알고 떠나는 센스를! 실내에 조성된 테마 파크라서 날씨와 상관없고, 자외선 걱정도 전혀 안 해도 좋은 곳이다. 가는 법은 신주쿠역에서 쾌속 하시모토행 승차하여 케이오 타마센타에 하차 소요시간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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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로랜드 |
천재 만화영화작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든 것 - 지브리 스튜디오
토토로와 라퓨타, 반딧불의 묘를 보며 가슴이 저렸던 사람이라면 꼭 가보아야 할 성지인 지브리 스튜디오는 일단 가는 산책로부터 마음을 설레게 한다.
노랑색 코코버스를 타도 되지만 감각 있는 예쁜 주택과 갤러리로 구성된 산책로를 따라 가는 것도 근사한 일이다. 미야자키씨의 집무실과 만화영화 스토리가 숨어 있는 창문 구석구석, 그리고 폭신한 대형 고양이 버스까지 놓칠게 전혀 없는 곳으로 야외에 우뚝 서 있는 라퓨타의 거인병정과의 풀 포토타임은 머스트 아이템. 마치 내가 만화영화 안에 쏙 들어간 듯한 환상을 경험할 수 있는 이곳은 남친과의 데이트코스로 붐업 된지 오래된 곳이다.
가는 법은 오쿠보역에서 지하철로 미타카역에서 하차. 티켓은 일본편의점 로손에서 예매필수. 스튜디오에선 티켓을 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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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스튜디오의 거인병정 운이 좋으면 마야자키 하야오씨를 직접 볼수 있는 행운이.. |
<글·사진 홍콩레디(sd34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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