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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레디의 쁘띠홍콩] 40회 - 도자기와 함께 마음도 빚을 수 있는 그곳, 예술의 향기가 있는 소박한 아트공간 - Gitone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8-27 18:47:43
  • 수정 2009-09-03 11: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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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3호, 8월28일
 협소하고 복잡한 홍콩의 라이프에서 나만의 시간, 나만의 공간을 찾아보는 건 어려운 듯하다. 바쁘게 직장 생활을 하거나 또는 육아에 몰입하면서 접어 두었던 당신의 재능을 살짝 발견할 수 있는 작고도 소중한 공간 - Gitone를 소개한다.

1995년 Gitone Fine Art로 문을 연 이곳은 2008년 타이쿠싱과 가까운 이스트 소호에 자리를 잡았다.

묵직한 고동색 나무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가면 앵무새 한마리가 있고 물소리가 졸졸졸 흐른다.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한 이곳엔 많은 도자기들이 진열되어 있다. 홍콩의 화가 겸 세라믹 아티스트인 Terence Lee가 오픈한 이곳은 다채로운 세라믹 작품들을 관람하면서 마음에 드는 작품의 구입도 가능하다.

Gitone의 컨셉이 마음을 끌게 하는 이유는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점이다. 성인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세라믹 워크숍과 레슨 클라스가 있으며 전통적인 방식과 현대적 실용을 결합하며 어린이나 여성들의 흥미를 자아 낼 액세서리나 각종접시, 티 컵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성격이 다소 산만한 아이들에게 특히 권하고 싶은 세라믹 코스는 쉬우면서도 재미도 있어 특히 여자아이들에게 인기다.

도자기를 만들다 보면 보너스로 차분한 마음과 정서적인 안정까지 얻을 수 있다.

수채화나 유화 클라스도 마련되어 테이스트에 맞는 미술레슨의 선택이 가능하다.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을 위한 3시간 집중코스인 이브닝 코스(6시-9시)도 있다.

각종 세라믹 코스는 한 달에 HK$800 부터 HK$1,500 대까지 있다.
완차이의 Gitone의 아트 스튜디오에서 미식가들의 조용하게 인기를 끌던 프라이빗 다이닝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다. 프라이빗 쿠진에서 특별히 추구하는 미식과 예술적 감각을 꼭꼭 담아 음식에 표현하고 있다.

주로 상하이 쿠진과 베지리안을 중심으로 여덟 가지의 스타터 요리와 메인과 디저트가 포함된 이곳의 코스요리는 10인 이상의 단체예약을 주로 받으며 일인당 500불 정도이다.

물론 건강식을 표방하여 재료의 신선도를 보장하고 있다. 또한 공이 들어가는 요리인 만큼 예약은 필수이다. 메뉴는 한달에 2번씩 교체되고 있다.

지인들과 보다 오붓하고 특별한 밤의 정찬을 원한다면 젠 스타일의 아늑한 공간에서 갖는 Gitone의 프라이빗 디너는 결코 부끄럽지 않은 제안이 될 것이다.


<글·사진 홍콩레디(sd34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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