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끄는 컬러풀한 화보 한 페이지가 주는 감동, 또는 마음을 후비는 한 문장을 찾는 북러버에겐 일 년 사시사철이 독서의 계절이다. 그러나 홍콩의 공기가 조금 차가와질 때면 왠지 책이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꼭 사지 않아도 눈이 반짝거려지는 홍콩의 서점 세 곳을 소개한다.
트랜디한 잡지와 아트서적이 가득가득!필자가 홍콩을 찾는 여성들에게 꼭 권하는 곳이다. 각종 패션잡지가 가장 빨리 업데이트 되고 베스트셀러와 각종 컬러 북들이 오픈 되어 있어서 오래 머물며 보아도 그다지 눈치를 안주는 곳이다. 1983년 디자인 북을 전문으로 취급하던 싱가포르의 작은 서점으로 시작된 페이지원은 홍콩, 베이징, 말레이시아, 타이베이 등에 분점을 두고 있다. VIP카드를 신청하는 기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만 신청하면 모든 책을 10 퍼센트 할인해 준다. 하버씨티점에는 커피숍과 연결되어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작은 코너도 따로 있어서 같이 책을 읽어주며 잠시 쉬어 갈수도 있다.
클래식한 꾸밈이 없는 책방, 페이퍼백과 양서가 빼곡 빼곡!호주 시드니에서 1879년 시작한 유명서점으로 홍콩엔 1999년 스타페리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당시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인기가 좋았으며 현재 프린스 빌딩, 완차이, 코스웨이베이에 분점이 있다. 꾸준한 고객들의 발걸음이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되는 알찬 서점이다. 각종 어린이 장난감도 같이 판매하고 있으며 선불카드를 발행하고 있으며, 다이목 선불카드는 북러버에겐 깔끔하고도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각종 위트 있는 선물까지 준비할 수 있는 똑똑하고 쾌적한 공간!엘리먼츠 쇼핑몰내의 이 서점은 어린이용 테이블과 의자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와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물론 어린이용 책의 셀렉션은 매우 충실하다. 각종 선물 코너와 몰스킨노트도 살 수 있어서 책과 더불어 잡화 쇼핑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각종 아트서적과 잡지도 구비되어 있고 구석에 작은 테이블도 있어 어른도 편히 책을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500불 이상 사면 VIP 카드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 할인의 혜택이 있다. 깨끗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비교적 한적해서 좋은 곳이다.
<글·사진 홍콩레디(sd34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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