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현 티베트 비구니' '마돈나 유대교 광신도' '탐 크루즈 사이언톨리지교 최고 기부자'
지난 7월경 홍콩스타 왕조현(42)이 티베트 비구니가 돼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왕조현이라면 1990년대 영화 '천녀유혼2'를 통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귀신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모든 남자들의 여신이었다. 그런 그가 머리를 밀고 비구니가 됐으니 큰 충격에 휩싸일 만하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왕조현이 비구니가 된 사연은 다음과 같다. 왕조현은 오랜 연인이었던 가수 치친과 헤어진 후, 홍콩 재벌 임건악과의 결혼에도 실패하는 등 심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불교에 심취하게 됐다. 그러던 중 최근 옛 연인이었던 치친의 결혼 소식에 충격을 받아 비구니가 됐다는 추측이 난무하다. 왕조현이 티베트 비구니가 되자 팬들은 해외 스타들의 종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잘 알려진 대로 팝스타 마돈나(58)는 열렬한 카발라(유대교 신비주의) 신자이다. 이름까지 에스더로 바꾼 마돈나는 그동안 카발라에 심취해 종종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카발라 수행자들과 함께 이스라엘 영적 순례를 다녀오는 등 카발라의 광신도로 꼽혀왔다.
최근에는 미 국무부의 여행 위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일 유대교 신년절(로시 하사나)에 맞춰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하야르콘공원에서 공연을 강행했을 정도이다.
린제이 로한(23) 역시 카발라에 심취해 마돈나와 나이차를 넘어 최근 친자매처럼 붙어 다닌다. 둘은 함께 듀엣 곡을 부르고 같은 영화에 출연하자는 약속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950년대 SF소설가로 유명한 로널드 허버드가 창시한 신흥종교인 사이언톨로지교는 과학기술을 통한 영혼 치료와 영혼 윤회를 믿으며, 인류의 기원을 외계인에서 찾고 있는 종교이다.
이곳은 윌 스미스 부부, 존 트라볼타, 제니퍼 로페즈, 탐 크루즈 부부 등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탐 크루즈는 지난해 사이언톨로지교의 최고 기부자가 돼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리차드 기어는 은퇴하면 라마 승려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 열성 티베트 신자이며 그 외에 영국의 중견 배우 엠마 톰슨, 할리우드의 팀 로빈슨과 수잔 서랜든 부부, 이연걸 등이 티베트 불교 열혈 신도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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