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화 '난징! 난징!(南京! 南京!)'이 스페인에서 개최된 제57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중국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과거 일본군에 의한 난징대학살을 중국과 일본의 쌍방 시점에서 객관적으로 묘사한 '난징! 난징!'이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그랑프리인 '금조개상'을 받았다.
중국의 루촨(陸川)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일본군 장교와 중국 시민 등이 각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전쟁의 광기와 어리석음, 인간 사이의 갈등을 영상화했다.
'난징! 난징!'은 중국에서 개봉돼 일본군의 묘사를 놓고 치열한 찬반 논쟁을 불러 일으켰으며, 영화는 일본에선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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