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배우 유덕화(48)가 싱가포르에서 이미지가 좋지 않은 남자 스타 2위에 선정되는 등 '비밀결혼 발각'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
중국 다수 언론들은 13일 싱가포르 모 라디오방송국 인기프로에서 발표한 '이미지가 가장 나쁜 유명 남자스타' 청취자 조사 결과 유덕화가 2위로 꼽혔다고 전하면서, 1위(진관희)보다 더욱 관심을 기울이며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은 유덕화가 싱가포르에서 '황비홍'이란 별명으로 불려왔으며 솔직담백한 성품을 지닌 배우로 알려져 왔으나 결혼 사실을 속이다 들통나면서 긍정적인 이미지가 크게 훼손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거짓말을 한 스타라는 인식이 싱가포르인들에게 확산된데 따른 것이라고 '화서도시보'가 전했다.
진관희가 싱가포르에서 불명예의 1위로 뽑힌 것은 '여배우와의 섹스 테이프 포토 파문' 때문이며 무려 두 해나 지났지만 재기에 성공하지 못하고있는 그에 대한 반감이 여전히 매우 크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전해진다. 결과적으로 유덕화가 22%, 진관희는 33%의 청취자들에게서 가장 좋지 않은 이미지를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홍콩 인기가수 주혜민(周慧敏)과 19년 연애 끝에 작년 결혼 뒤 최근 바람을 피워 파경위기에 놓인 홍콩방송인 니전(倪震)이 팬들의 비난을 받으면서 3위(17%)에 올랐으며, 폭력시비로 물의를 빚었거나 건강하지 못한 사생활을 해온 기타 중화권 남자배우들이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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