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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온산 아파트 건조대에서 영아 사체 발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11-12 13:14:13
  • 수정 2009-11-12 13: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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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3호, 11월13일
영아 살해 혐의로 필리핀 도우미 체포

마온산(馬鞍山) 션샤인시티(新港城)의 한 아파트 건조대에서 발견된 영아 사체와 관련하여 홍콩 경찰은 이를 영아 살해 사건으로 규정하고 28세의 필리핀 도우미를 체포했다.

지난 8일 저녁 8시 경, 마온산에 위치한 아파트의 옥외 건조대에 영아의 시체가 놓여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영아는 남자아이로 탯줄도 제거되지 않은 상태로 보아 신생아인 것으로 보이며 누군가가 높은 곳에서 던져 추락사 시킨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건 장소 주변에 대한 조사를 벌여 1명의 필리핀 도우미를 체포했으며, 범인이 아기를 낳은 직후 창밖으로 버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생아 살해 혐의로 체포된 필리핀 도우미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경찰은 검시를 통해 신생아의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과거 홍콩에서는 영아를 창밖으로 던져 살해하는 사건이 여러 건 발생했다. 관련 법규에 따르면 살아 있는 태아의 목숨을 빼앗는 행위는 일반 살해죄와 똑같은 처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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