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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짝퉁 소녀시대` 시끌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12-17 14:59:23
  • 수정 2009-12-17 15: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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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8호, 12월18일
중국판 `짝퉁 소녀시대`가 인터넷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9명의 여성 아이돌그룹이 등장했다. 중국명으로는 '애타여해', 영어로는 '아이돌 걸스(Idol Girls)'라는 그룹명을 가진 이 여성그룹은 국내 소녀시대와 흡사한 의상 콘셉트와 이미지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말 중국 가요계에 데뷔한 이들 평균연령은 18살로, 소녀시대가 '소원을 말해봐'로 활동했을 당시의 '마린걸' 콘셉트를 그대로 재현했다. 특히 이들은 소녀시대의 의상과 포즈, 헤어스타일 뿐 아니라, '지(Gee)`의 안무까지 그대로 따라한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건 명백한 표절이다" "아무리 짝퉁 천국이라지만, 대놓고 이건 좀 너무하다"는 비판 의견부터 "아무리 해도 원조를 따라잡을 수 없는 법", "한류열풍을 실감케 하는 사례", "한국 가수들을 카피하는 것은 기분좋은 일 아니냐"며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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