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 시원, 짬뽕의 아류 새우 국수집
蝦麵店 Prawn Noodle Shop우리나라 짬뽕과 같은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끝내준다는 새우탕면 집이 있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이 집은 한국사람들로 넘쳐난다. 더구나 가격도 저렴하고, 주문하면 5분 이내에 국수가 나오니 성질 급한 한국인에겐 안성맞춤이다.
특히 한인성당과 중앙교회, 한인교회 등 종교단체가 몰려있고, 한인회 사무실이 들어있는 코스코 타워 건너편, 밀레니엄플라자 2층에 위치하다 보니 한국인 단골들이 유난히 많다.
개인적으로 새우탕에서 달착한 맛이 느껴져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날이 오슬오슬 추워지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 영락없이 찾아가보고 싶은 곳이다.
홍콩섬의 완짜이(본점)와 상환 두 곳에 지점을 두고 있는 이 새우탕면집은 두 곳 모두 매장이 그리 크지도, 또 가격이 비씨지도 않고 맛 또한 너무 요란 맞지도 않은 것이 꼭 가정집에서 끓여낸 짬뽕같다.
이 집은 국수 위주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새우 국물에 해산물과 고기, 어묵, 야채 등을 추가로 주문하면 국수 한 그릇을 수북하게 말아다 준다.
 |
▲ 안매운 어묵국수 |
국물 종류는 맑은 새우탕, 매운 새우탕, 페낭 락사(penang laksa) 세 종류다. 취향껏 주문할 수 있으나 매운 새우탕을 주문해도 맵기 정도는 사실 한국인의 입맛에는 약간 매콤한 정도이니 썬 고추(랏지우씨)를 달라고 하면 추가로 가져다준다.
새우탕 페낭 락사(penang laksa)의 경우는 홍콩에서 제대로 레낭 락사를 하는 집으로 홍콩에 소문이 나서 현지인이나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다.
국수도 쌀국수와 잔치국수 같은 버미셀리 두 가지 유형이 있으며, 한국인들은 주로 쌀국수를 선호한다. 점심 때 느즉막히 가면 30분 정도 기다려야 하고, 또 일찌 감치 가지 않으면 쌀국수는 동이나 버리니 새우탕면이 먹고 싶다면 조금 서두를 필요가 있다.
 |
▲ 메뉴(영문+중문 |
메뉴는 영문과 중문으로 되어있으며, 주인장과 직원들이 영어를 잘해 주문하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다.
Prawn Noodle Shop
상환: Shop 201, 2/F, Grand Millennium Plaza, 181 Queen's Rd. Central, Sheung Wan
上環皇后大道中181號新紀元廣場2樓201號
전화: 3184-0505
완짜이: Shop 4, G/F, Rialto Building, No. 2 LanDale St, Wan Chai (灣仔蘭杜街2號麗都大廈4號
전화: 2520 0268
영업시간 : 11:30am-7:30pm
분류: 싱가폴, 말레이시아, 면
비용: $41~100(1인)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