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에 대한 장래의 낙관적 전망으로 홍콩 시민의 소비욕이 높아지고 있다.
홍콩정부 정책에 영향력을 가지는 공적 씽크탱크 지경연구중심(智經硏究中心-보히니아 파운데이션)은 지난 5일, 18세 이상의 홍콩 영구 거주민 1,070명을 대상으로 작년 12월1일부터 5일간 전화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향후 3개월의 소비 마인드를 나타낸 지수 중 일상소비, 고액소비, 금융투자, 부동산구입 등이 모두 작년 9월의 전회 조사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소비 동향에 관한 지수에 대해서는 일상 소비, 고액 일시 소비, 금융 투자, 부동산 구입의 각 분야 모두 상승했다.
향후 3개월의 소비 심리를 나타낸 지수는 일상 소비로 141.1, 고액 일시 소비 118.6, 금융투자 111.5, 부동산 구입이 139.9로 전회를 각각 6.3~27.4포인트 웃돌고 있다.
보히니아의 앤터니 워 이사장은 이 조사결과에 대해 "소비자 신뢰감 지수가 상승해 향후 3개월의 소비, 투자 의욕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버블에 대한 우려로 시민의 구입의욕이 저하되고 있었지만, 정부가 마련한 대책을 진행시키고 있는데다 경기도 뚜렷하게 호전되자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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