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콩 인기 여성듀오 TWINS 2년 만에 함께 출연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01-28 11:57:43
기사수정
  • 제303호, 1월29일
2008년 초 홍콩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음란사진' 유출사건에 종흔동(鍾欣桐·29)이 연루되면서 사실상 동면상태에 있던 인기 여성듀오 트윈스(TWINS)가 2년 만에 무대에 올라 열성팬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TWINS의 소속사 영황오락집단(EEG)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하는 이벤트에 종흔동과 채탁연(蔡卓硏·27)이 모처럼 함께 등장할 예정이다.

2001년 결성한 TWINS는 데뷔 이래 깨끗한 이미지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 모범적인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2008년 2월 발생한 섹스사진 유출사건 당시 종흔동이 진관희와 찍은 낯 뜨거운 사진들이 대량으로 인터넷에 나돌면서 TWINS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다만 청순미를 내세웠던 종흔동이 자숙하는 시간을 갖는 동안 채탁연은 솔로로 영화, TV, 광고 등에 출연하면서 고군분투해 왔다.

종흔동은 작년 3월 연예활동을 조심스럽게 재개, 앨범을 제작하고 영화에도 출연했으나 여전히 곱지 않은 주위시선 때문에 듀오로서 복귀를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돼 왔다.

그러던 중 영황오락집단은 스캔들의 충격이 거의 가셔졌다고 판단, TWINS의 본격적인 컴백을 타진하는 포석의 일환으로 이번에 단발 듀오활동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TWINS로 다시 뭉치기에 앞서 종흔동과 채탁연은 인기 TV토크쇼 '지운반국(志雲飯局)'에 게스트로 출연, 극비리에 녹화를 마쳤다.

'지운반국'은 TVB의 스티븐 찬(陳志雲)이 MC를 맡아 고급 레스토랑에서 게스트와 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녹화촬영을 진행한 레스토랑에서 종흔동과 채탁연은 오랜만에 밝은 모습으로 수다를 떨면서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고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다만 '말라깽이 식신(食神)'으로 불릴 정도로 식욕이 왕성한 채탁연은 본연의 대식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반면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종흔동은 음식에 젓가락도 대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종흔동은 작년 10월 스캔들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설움에 복받쳐 우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동정론을 산 바 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