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인 포항 스틸러스가 홍콩 최대 축구행사인 신년 축구대회에 참가한다.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www.the-afc.com)는 홍콩 클럽팀인 키치와 TSW페가수스, K리그의 포항 스틸러스가 2월 24일 열리는 홍콩 신년 축구대회에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는 다소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하루 동안 세 팀이 서로 돌아가며 45분씩 맞대결을 벌여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우승팀에게는 2만 달러 (약 2천 2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홍콩 신년축구대회는 설날을 전후해서 열리는 홍콩 최고의 축구 대회로, 지난 시즌에는 수원 삼성이 참가한 바 있다. 당시 대회에서는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사우스차이나-페가수스 연합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기간 동안 페가수스 팀을 맡게 될 사우스차이나의 스티븐 로 회장은 "포항이 어려운 상대인 것은 분명하지만, 홍콩의 동아시안게임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싶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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