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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4.9%… 1년 만에 최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01-28 12:36:35
  • 수정 2010-01-28 12: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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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3호, 1월29일
홍콩 노동시장에 다시 희소식이 전해졌다.

홍콩정부는 최신 실업률이 지난 기간보다 0.2% 떨어진 4.9%를 기록, 연속 4개월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실업률이 5% 아래로 떨어져 실업인구도 8200명 대폭 감소했다. 동기간 취업 부족률도 2.5%에서 2.3%로 줄어들었다.

매튜 청(張建宗) 노동복지국 국장은 "춘절 이전 소비가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취업기회가 많이 제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홍콩 경제의 회복 정도, 특히 기업의 신규 채용 속도와 능력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홍콩 통계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2월 실업률은 4.9%, 실업인구는 지난 9월~11월보다 8200명이 줄어든 17.2만 명, 취업 부족인수는 84,500명으로 감소했다.

실업률이 눈에 띄게 줄어든 업종은 수출입 무역업, 금융업, 숙박업 등이다. 반면 정보통신업, 인테리어, 보험업의 실업률은 상승했다.

건축업의 실업률은 7.4%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지난 기간보다는 0.2% 하락하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튜 청 국장은 "강주아오 대교와 고속철도 등 대규모 공사의 시작으로 관련 업계의 취업 현황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한편 노공처(勞工處, 노동부)에 등록된 기업 일자리 수는 54,988개로 2.8% 감소했으나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28.6% 상승한 수치다. 취업 성공 건수도 지난해 동기간보다 11.2% 늘어난 11,678건이었다.

홍콩 시티대학 경제 및 금융학 교수는 "4/4분기는 취업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실업률 개선은 이미 예상된 일"이라고 밝히며 "현재 취업시장의 상황이 좋아지고 있어 실업률이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면서도 "아주 큰 폭의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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