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경기가 호전됐지만 대다수 홍콩인들의 실업에 대한 걱정으로 저축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홍콩 문회보가 보도했다.
1월20일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는 향후 6개월 동안 저축을 늘릴 계획이며, 이들은 실업이 장기저축에 영향을 주는 최대 요인으로 꼽았다.
이 보고에 따르면 25%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질병, 사망, 사고 등으로 인한 의료지출을 저축한 돈으로 충당할 필요성이 있다고 답했으며, 47%의 응답자들은 저축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퇴직 후의 생활 보장에 있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65%의 사람들이 저축 목적을 가족들에게 더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해주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한편 말레이시아의 79%와 싱가포르의 69% 응답자들은 유비무환을 위해서라고 답변했다. 그리고 한국과 인도의 50% 이상의 응답자들은 홍콩인과 마찬가지로 퇴직 후 생활 보장을 위해 저축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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