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만 찬(陳德霖) 홍콩 금융관리국(HKMA) 총재가 홍콩은 저금리와 높은 유동성으로 자산 버블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1일 말했다.
찬 총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자산 버블의) 잠재적 위협이 상당히 크다"며 홍콩은 정부가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자본(흐름)이 역전될 잠재적인 불안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전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가 계속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2009년 12월까지 최근 5분기 동안 홍콩으로 유입된 자금만 6천400억홍콩달러(미화 824억달러)라며, 이는 대부분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찬 총재는 "중국 당국이 경제가 과열되고 자산 버블이 형성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조치들을 시작했다"며 "이는 중국 본토의 성장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또 이러한 안정적인 환경은 홍콩에 절대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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