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기간은 여행업계의 가장 큰 성수기 중 하나다. 수많은 홍콩 시민들은 해외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관광객들도 새해 휴가를 보내기 위해 홍콩으로 몰려든다.
홍콩 입경처(入境處)는 춘절기간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10% 늘어난 895만 명이 홍콩을 출·입국할 것으로 예측했다.
홍콩 여행업계는 올해 단체여행 상품 가격이 평균 10% 높아졌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여행상품이 모두 판매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가격이 보통의 4배에 달하는 3~4만홍콩달러의 호화여행 상품도 거의 판매가 끝났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해외여행단의 영업액은 12억홍콩달러에 달했으며 올해 1, 2월 두 달간 해외여행상품 영업액이 예년에 비해 30~40%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홍콩을 찾는 관광객의 경우 본토 관광객 수는 지난해에 비해 7~10% 증가해 매일 200여 개가 넘는 단체관광단이 홍콩을 방문하고 있다. 자유여행객까지 고려하면 실제 본토 관광객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주나 유럽의 경우 경기 호전이 더딘 관계로 이 지역 관광객은 여전히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많은 동남아 관광객이 홍콩의 춘절 불꽃놀이와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를 보기 위해 홍콩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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