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Andrews는 영국 북쪽 해안에 위치한 오랜 역사를 지닌 소도시이다. 한때 스코틀랜드의 정치, 종교의 중심지이기도 했던 이곳은 폐허가 된 성당이나 성들과 같은 중세의 건물들을 간직하고 있으며, '골프의 본고장'으로도 굉장히 유명하다. 도시의 30%가 학생과 대학 스태프로 이루어졌을 만큼 아담하고 정이 넘치는, 풍부한 문화를 간직한 곳이다.
St Andrews 대학은 1411년 설립된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이며, 옥스포드와 캠브리지 다음으로 영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대학이다. 수세기를 걸쳐 스코틀랜드의 아카데믹한 전통을 계승해 오고 있으며, 교수평가와 연구실적평가 양쪽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보이며 영국 대학 중 최상위권에 랭킹되고 있다.
1450년 세인트살바토르대학, 1511년 세인트레오나르드대학, 1537년 세인트메리대학이 설립되어 16세기 중순에는 3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된 종합대학이 되었다. 16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세인트살바토르대학과 세인트레오나르드대학이 합쳐 연합대학을 구성했는데, 이 연합대학은 현재도 그 규모만 커졌을 뿐 조직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19세기 들어 인문학·신학·생물학·물리학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룩했으며, 1897년 던디의 아카데미센터가 이 대학에 병합됨으로써 의학과 응용과학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다. 이후 1967년에 던디대학교가 설립되면서 두 대학은 다시 분리되었다.
이 대학은 인문학부와 과학부의 2개 학부와 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학과로 인문학부의 역사학과·영문학과·예술사학과·현대언어학과·철학과·인류학과·신학과, 과학부의 물리·천문학과, 화학과, 생물학과, 지리·지구과학과, 수학·통계학과 등이 있다.
부속도서관 외에 박물관과 학습자료 센터 등이 있다. 총 재학생은 4,500여명이고, 재학생의 대부분은 영국의 다른 지방과 해외에서 온 유학생들이다.
학교 건물과 도서관 건물이 시내 중심지에 있어 세인트앤드류스시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세인트앤드류스의 인구가 1만 6,000명이고 대학 교직원과 학생 수가 6,000여 명이므로 이 도시의 시민 3명 가운데 1명은 이 대학과 관련이 있는 셈이다.
- 구분 : 국립
- 개교연도 : 1411년
- 소재지 :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주 세인트앤드류스
- 학생수 : 4,437명(2000)
- 학비: 약15,500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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