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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레디의 쁘띠홍콩] 제48편. 어느날 내 마음에 들어온 따스한 커피의 아로마 다채로운 화려한 메뉴와 함께 즐기는 SUZUKI cafe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03-05 11:41:59
  • 수정 2010-03-12 11: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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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7호, 3월5일
 언제나 우리의 오감을 행복하게 자극하는 커피의 향은 계절과 상관없이 삶에 쉼표를 준다. 깔끔한 일식 커피와 함께 즐기는 다양한 디저트 월드로 초대하는 스즈키 카페. 일식커피숍에 대한 궁금함을 가지고 그 유리문 안으로 살짝 들어가보자.

서양의 각종 음식문화는 일본에 정착하면서 특유의 일본적인 문화와 결합하여 자연주의적인 깔끔한 분위기가 어우러지면서 개성있는 또 다른 메뉴로 탄생되었다. 일본에 들어온 서양식 커피 문화도 예외가 아니다. 스즈키 카페는 일본에서 커피마스터에 의해 1980년 처음 설립되었다.

당시 특유의 홈 - 베이크 커피 빈으로 일본에서 성공을 거둔 스즈키 카페는 2003년 홍콩에 입성, 일본의 패션과 식문화에 열광적인 홍콩 영피플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왔다.

스즈키 카페의 산뜻한 실내 분위기는 오모테산도의 한 카페에 앉아 있는 듯한 기분이 살짝 들기도 하다.

오픈 당시 일본 패션과 드라마에 빠진 홍콩 영피플들은 도쿄 스타일 스즈키 브랜드 커피를 즐겼으며 스즈키 카페는 현재 각종 다양한 메뉴로 패밀리 레스토랑 커피숍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컬러풀한 잡지풍 사진이 찬란하게 인쇄 되어진 두꺼운 메뉴판을 다 보기 위한 시간은 다소 걸리지만 일식 녹차를 곁들인 각종 펜시한 음료라든가 계절 한정으로 선보이는 특선 메뉴와 홈메이드 스타일의 조각 케이크까지, 만만치 않은 초이스에 행복한 압도감을 느낄 정도이다. 때문에 잠시 한 잔의 커피를 마시러 왔더라도 와플이나 간단한 식사까지 하고 싶어진다.

추천 메뉴로는 그린티가 듬뿍 든 각종 아이스 말차 씨리즈와 파스타 류, 그리고 바삭한 와플과 간단한 조각 피자도 좋다. 커피가 싫다면 글라스 포트에 나오는 티 세트를 트라이 해 보자. 각종 음료수는 30여불 이며 식사류도 50-70여불로 100불을 넘는 메뉴는 드물다.

서비스는 케주얼한 편이라 부담 없는 런치 정도를 하기 딱 좋은 곳이며 고객 층은 다소 젊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에프터눈 메뉴라면 다운된 가격으로 더 알뜰하게 누릴 수 있다.

우울하고 지루한 오후, 늘 가는 모퉁이 카페만 가는 당신, 오늘은 간만에 스키니 진에 킬힐을 신고 젊은 마음으로 예쁜 디저트를 맛보러 가자.

<글·사진 홍콩레디(sd34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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