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탕웨이(湯唯)의 영국 유학시절 이야기가 인터넷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에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낸 탕웨이의 이야기는 현대판 '두라라(杜拉拉)'에 비유되며 보통 사람으로서의 생활이 화제가 된 것이다.
'보통 사람' 탕웨이가 단돈 200파운드를 들고 영국으로 떠나 2만 유로까지 번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탕웨이는 "지난해 영국에서 영화 개런티로 50만 위안을 받고, 광고 개런티로 원래 받기로 했던 600만 위안보다 훨씬 적은 80만 위안을 받았지만 걱정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잘 지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당시를 추억했다.
어떻게 탕웨이는 영국에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을까?
첫째, 영국에서는 모든 창조적인 행위가 예술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을 활용해 탕웨이는 생활비가 부족할 때면 '독특한' 패션을 하고 거리에 나가 '예술'을 팔아 생활비를 벌었다. 허리에 MP3를 차고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자세를 바꾸어 가며 두 시간 정도 서 있으면 하루에 26파운드 정도는 벌 수 있었다.
둘째, 탕웨이가 배드민턴 국가대표급 선수였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을 것이다. 배드민턴 강사로 일주일에 15시간을 일하면 900파운드를 벌 수 있었다. 탕웨이는 그 돈으로 방세와 어학원 수강료를 해결했다.
셋째, 날씬한 몸매를 이용해 모델 일을 해서 돈을 벌기도 했다. 일주일 수입은 2만 유로였다. 매니저가 없었지만 디자이너의 눈에 띈 그녀는 패션모델로 계속 일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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