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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중국명인방 첫 정상 등극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05-10 11: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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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5호, 5월7일
성룡(56)이 중화권의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를 대상으로 순위를 매기는 '중국명인방(中國名人榜)'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중국명인방'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004년 이래 중화권 영화배우, 가수, 운동선수의 언론 노출, 웹사이트 히트수, 상업적 가치 등을 감안해 선정해 왔다.

지난해까진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는 야오밍(姚明)이 7년 연속 부동의 선두를 고수해 왔다.

하지만 포브스가 발표한 '2010년 중국명인방'에선 성룡이 1위를 차지하고 대만 출신의 주걸륜과 홍콩의 유덕화가 각각 2, 3위에 오르면서 '만년 1등' 야오밍을 4위로 밀려나게 했다.

성룡은 지난해 5월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냐오차오(鳥巢)에서 제1회 콘서트를 열어 7만5,000여명의 관중을 끌어 모았고 신작 '대병소장(大兵小將)'은 중국에서만 1억5,000만위안(약 245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려 스타파워를 과시했다.

소득은 2억600만위안(337억원)으로 야오밍의 2억5,530만위안(417억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인터넷, 신문, 잡지와 TV 노출도가 5위, 2위, 7위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가수와 배우, 감독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며 중화권의 정상급 엔터테이너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만 최고스타 주걸륜의 소득은 1억2,250만위안으로 3위, 인터넷과 신문 노출도에선 3위와 4위에 올랐다.

3위에 랭크된 유덕화는 지난해 24년간 연인사이였던 주려천과의 비밀결혼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으나 올 들어 3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예전의 인기를 회복 중이다.

수입은 8,620만위안으로 6위였으나 인터넷과 신문 노출 순위가 각각 2위와 3위로 높았다.

'스캔들의 여왕' 장쯔이(章子怡)는 최근의 잇단 불상사와 의혹으로 언론의 머리기사에 무려 25차례나 등장할 정도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지만 야오밍에 이어 5위를 차지해 할리우드 스타로서의 체면을 유지했다.

장쯔이의 소득은 6,900만위안으로 11위, 잡지와 TV 노출도에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유명스타들의 순위를 보면 대만 여가수 차이이린이 7위, 최신작 '8인: 최후의 결사단'과 '금의위'의 쿵푸스타 견자단은 8위, 중국 제일미녀 판빙빙 10위, 대만 최고미인 린즈링이 11위다. 그 뒤를 이어 곧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는 사정봉이 14위, 주신 18위, 최근 아들을 순산한 조미 20위, 주윤발 23위, 영화 출연을 중단하고 자선구호 사업에 애써온 이연걸이 24위, 양조위 41위, 공리 53위, 여명 76위, '색 계'의 헤로인 탕웨이가 96위에 올랐다.

금년 명인방에서 배우와 가수 등 연예계 스타들이 대거 약진한 반면 체육선수들은 예년에 비해 크게 퇴조한 9명 만이 100명 안에 들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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