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생부는 10일 내년 1월부터 학교와 행정관청 등 전국의 모든 공공시설과 공공교통기관 안에서 전면 금연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위생부는 오는 31일 세계금연의 날을 앞두고 이 같은 금연조치 도입 방침을 공표했다.
중국의 흡연인구는 3억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작년부터 전국의 의료기관 등에서 2010년까지 흡연을 금지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해 왔다.
세계박람회 개최지인 상하이에선 올 3월부터 시내 공공시설 내 금연을 강제하는 조례를 시행하고 있으며 위반자는 벌금형이 부과된다.
위생부는 이밖에 부처 내 금연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년 동안 금연에 성공한 직원에는 500위안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갖가지 우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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