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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아파트 세 채 이상 못산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05-13 12:42:00
  • 수정 2010-05-13 13: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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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6호, 5월14일
법인·개인의 아파트 구입 건수 제한

부동산 과열 억제를 위해 홍콩 정부가 2주 만에 추가적인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법인의 아파트 구입을 총 주택 판매의 10%로 제한하고, 개인의 아파트 구입은 최대 두 채로 제한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2000만 홍콩 달러 이하의 주택 거래시 인지세율을 높이고, 세금 납부 기한 연장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책을 내놓은 지 2주 만이다.

이같은 대책은 그동안의 조치 만으로는 집값을 잡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들의 홍콩 부동산 매입 열기와 낮은 대출금리를 바탕으로, 올들어 홍콩 주택가격은 7.4% 올랐다. 지난 한해 동안에는 29% 상승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해 10월 이후 잇따라 대책을 발표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책 역시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웡릉싱 센타라인 프로퍼티 에이전시 이사는 "이는 가격이나 판매 모두에 아무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면서 "집값을 내릴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뿐"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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