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2010년 1~3월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했다고 명보(明報)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전날 이같이 발표하면서 올 1분기 수출과 개인소비의 회복으로 분기 GDP 성장률이 4년 래 최고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앞서 블룸버그 뉴스가 이코노미스트 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 평균치 8.3%에는 약간 못미쳤다.
홍콩이 1분기에 이처럼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은 중국 경제의 회복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1~3월 홍콩을 방문한 중국인은 사상최대인 550만명에 달했으며 중국에서 홍콩으로의 자금 유입이 늘고 수출 증가도 가져왔다.
홍콩 정부는 현재 부동산 버블 억제에 노력하는 한편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한 수출감소 위험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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