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학의 최신 여론 조사에 따르면 도날드 창(曾蔭權) 행정장관에 대한 평점이 49점을 기록해 두 차례 연이어 50점 미만을 기록했다.
홍콩대학 민의연구계획은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무작위 선정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1015명 홍콩 시민의 응답을 얻었다.
조사 결과 도날드 창 행정장관에 대한 평가는 49점을 기록했고 반대 의사를 나타낸 비율이 처음으로 과반수를 넘는 51%에 달해 최고 신기록을 나타냈다.
반면 도날드 창 행정장관에 대한 지지 비율은 33%에 불과했다. 정부에 불만 의사를 표시한 비율 역시 2005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43%를 기록했다.
이에 민의연구계획 관계자는 홍콩 시민들이 창 행정장관의 정치개혁 방안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이며 보선 투표에 대한 창 행정장관의 태도를 포함한 정부 정책 선전 전략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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