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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에 소변 넣은 인도네시아 가사 도우미 징역 3개월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06-10 12: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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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0호, 6월11일
자신의 피나 각질, 털 등을 먹이면 상대가 온순해지거나 협조적이 된다는 미신을 믿은 인도네시아 가사 도우미가 또다시 자신의 배설물(소변)을 고용주의 식수에 넣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가사도우미 MEI TRI Wulandari(24세)는 2월 18일 타이포의 거주지에서 자신의 소변을 주전자의 물에 섞어 끓인 후 고용주에게 마시게 한 혐의를 시인했으며 판링(粉嶺)재판법원은 피고에게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사건 당일 피고가 자신에게 준 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딸(10세)의 말에 주전자의 뚜껑을 열어본 고용주는 소변 냄새가 나는 듯하자 곧장 부엌으로 가 피고를 추궁했다. 이에 피고는 소변을 주전자 물에 넣었다고 실토했다.

경찰 조사에서 피고는 고용주가 항상 자신을 야단치자 기분이 나빠 주전자의 물에 소변을 섞어 끓였다며 피고는 이러한 행위를 하면 고용주가 자신을 더 잘 대해준다는 인도네시아 민간 전설에 따라 소변 20㎖를 식수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실험 결과 식수에서 요소(尿素)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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