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고의 남자배우 양조위(梁朝偉·48)의 부인이자 톱스타인 유가령(劉嘉玲·45)이 최근 충칭(重慶) 힐튼호텔에서 발생한 성매매사건과 연루돼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온바오닷컴이 광저우일보(廣州)의 26일자 신문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유가령은 문제의 힐튼호텔 대주주 펑츠민(彭治民)과 평소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는 소문이 돌아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유가령은 2005년 충칭 '하이커잉저우(海客瀛洲)'라는 고급 아파트 광고활동을 했는데, 이 아파트의 건설사가 바로 펑츠민의 회사였다. 펑츠민은 충칭에서 이름난 부동산 재벌이다.
유가령은 당시 광고료로 100만위안(1억7천만원) 이상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파트에서 자신이 출연한 영화 촬영도 진행해 100만위안 이상의 고급 주택을 선물 받았다는 후문이 있다.
하지만 유가령 측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전날 유가령의 소속사는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과 유가령은 어떠한 관계도 없으며, 아파트 홍보활동 기간 역시 1년 뒤인 2006년 10월 끝났다. 그 이후엔 어떤 교류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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