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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중국인 멤버 한경 녹화중 현장 떠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07-15 11:32:10
  • 수정 2010-07-15 11: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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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5호, 7월16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과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벌인 뒤 무단으로 독자 활동을 벌이고 있는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韓庚 26)이 중국에서 TV 녹화도중 현장을 떠나 큰 구설에 올랐다.

한경은 전날 베이징에서 촬영한 선전 위성 TV의 인기 프로그램 '대패생일회(大牌生日會)'에 주빈으로 출연했다가 녹화가 진행되는 중간에 그의 매니저가 무대에 올라와 그를 이끌고 현장을 이탈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한경은 이날 과거 자신이 두 차례 연애를 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게스트로 나온 2살 연상의 옛 여자친구인 여배우 뉴멍멍(牛萌萌)과 결별 후 처음으로 대면해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녹화가 1시간 정도 진행됐을 즈음 한경의 매니저는 돌연 촬영을 중단시키고 한경과 스캔들을 벌인 여주인공 뉴멍멍의 등장을 사전에 알려주지 않은 것에 강력히 항의했다.

제작진은 당사자인 한경이 뉴멍멍의 출연을 이미 알고 있었다며, 이를 제때 알려주지 못한데 양해를 구하면서 1시간 가까이 설득했으나 매니저는 결국 한경을 끌고 내려간 다음 그대로 퇴장해 버렸다.

이런 상황에 사회자와 게스트, 제작진은 물론 100명의 달하는 한경의 팬들도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초대 MC인 황샤오레이는 즉각 매니저를 따라 나간 한경에 대해 "연예인으로서 일말의 직업윤리도 없다. 대단히 파렴치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맹비난했다.

당초 한경은 녹화장에 예정시간보다 무려 2시간40분이나 지각해 도착, 제작진의 애를 태웠다.

그래도 팬들은 한경이 늦게 나타난 뒤에 어떤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고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한경도 미안한 마음에서인지 공동사회자 셰난(謝楠), 다쭤(大左), 황샤오레이, 게스트인 중앙TV 미녀 아나운서 후데(胡蝶), 뉴멍멍과 스스럼 없이 대화를 나누면서 녹화장 분위기를 띄웠지만 매니저의 안하무인한 행동으로 체면을 구기게 됐다.

최근 SM 엔터테인먼트는 작년 12월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한 한경을 여전히 소속 연예인이라며 계약을 위반하는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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