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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4대천왕'…질주는 영원할까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6-02-23 11: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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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5호, 2월24일]   지난 1992년부터 2006년까지 15년째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홍콩의 '4대 천왕'은 바로 유덕화,..
[제115호, 2월24일]

  지난 1992년부터 2006년까지 15년째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홍콩의 '4대 천왕'은 바로 유덕화, 장학우, 여명, 곽부성이다.

  15년의 세월 속에 홍콩 최고의 스타군단이란 찬사를 받으며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이들에 대해 언론들은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해 말 4명의 천왕은 '홍콩 연예인 수입 톱10'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언론으로부터 "4대 천왕의 신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들 4대 천왕이 세월의 흐름과 함께 마흔의 나이를 훌쩍 넘기자 최근에는 '신4대 천왕' '신세대 4대 천왕' 등이 등장하며 이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4대 천왕의 등장을 팬들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부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4명의 남자는 세월에 묻힌 스타가 아닌, 이제 새로운 역사를 쓰는 스타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 무한질주, 유덕화= 장학우와 함께 '4대 천왕'의 맏형 격인 유는 지난해 음반, 영화 등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등 꾸준한 활동을 통해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는 올해 일단 한ㆍ중ㆍ일 합작영화 '묵공'을 마무리하고 새 앨범 발매와 동시에 콘서트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15년 동안 아무런 흔들림 없이 '4대 천왕'의 자리를 지켜온 그는 앞으로도 네 남자의 끝없는 질주를 팬들이 지켜봐줄 것을 바라고 있다.

▶ 실력파, 장학우= 4대 천왕 가운데 음악적 재능을 가장 높게 평가받는 그는 최근 자신이 직접 제작ㆍ주연을 맡은 뮤지컬 '쉐랑후(雪狼湖)'와 영화 '퍼햅스 러브(Perhaps Love, 如果ㆍ愛)'로 진가를 또다시 인정받고 있다.  이제는 '4대 천왕'이라는 호칭이 부담스럽다고 토로하는 그이지만 팬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으며 최고의 인기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 꾸준한 여명= 곽부성이 가세하기 전인 91년 당시 여명은 유덕화, 장학우와 함께 '삼검객(三劍客)'이라 불리며 '최고의 3인 체제' 중 1명이란 명성을 들었다.  최근에는 연예ㆍ오락 사업체를 운영하며 사장님으로 변신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영화와 음반으로 팬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올해는 자신의 실력으로 팬들로부터 다시 평가받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 다시 뜨는 곽부성= 92년 '4대 천왕' 가운데 가장 마지막 주자로 뛰어든 그는 한때의 슬럼프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고 있다.  지난 15년 동안 고작 26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지난해 말 '제42회 대만 금마장(金馬奬) 영화제'에서 천무성(陳木勝) 감독의 영화 '싼차커우(Three Cross)'로 최고 남자배우 자리에 오르며 또다시 돌풍을 일으켰다.  곽부성은 지난해의 기세를 몰아 올해도 음반ㆍ영화시장에서 맹활약하며 '4대 천왕'의 자존심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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