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호, 3월10일]

  저가 항공사 <오아시스 홍콩 에어라인>의 첫 취항이 항공기 임차 계약 문제로 다시 한번 미뤄졌다.  지난해 말 취항 계획이 무산된 후 두 번째 지연이다.

  오아시스 홍콩 에어라인은 올해 6월 첫 취항을 목표로 했으나, 임차 예정인 2대의 항공기 주문이 아직 성사되지 않아 부득이 운항을 지연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오아시스 홍콩은 현재 늦어도 올해 8월이나 9월 중에는 홍콩과 런던 노선을 시점으로 첫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런던 노선이 순항궤도에 오르면 오아시스 홍콩은 밀란, 베를린, 콜로뉴, 밀러 등과 같은 다른 유럽 도시로의 취항을 추진할 예정이며, 오클랜드, 캘리포니아, 시카고와 같은 미국 도시들로의 운항은 이미 허가를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