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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1년 이상 남은 공공기관장 21명 '어쩌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7-05-18 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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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박근혜 정부에서 선임된 공공기관장 3명 중 2명은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진보정권으로의 정권 교체와 ..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박근혜 정부에서 선임된 공공기관장 3명 중 2명은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진보정권으로의 정권 교체와 맞물려 새 정부가 국정철학을 반영해 1년 이상 임기가 남은 공공기관장들을 대폭 교체할지, 아니면 '보은인사' 논란을 감안해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을 살리는 쪽으로 소폭 교체할지 주목된다. 
 
1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정부 각 부처 산하 332개 공공기관에서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기관장은 218명으로 전체의 65.7%를 차지했다. 특히 앞으로 임기가 1년 이상, 2년 이하 남은 기관장은 81명, 2년 이상 남은 기관장은 91명, 중간에 특별한 교체가 없으면 임기가 보장되는 기관장이 46명이었다.

임기가 1년이 남지 않은 기관장은 88명, 임기가 종료됐지만 새로운 기관장을 선임하지 않아 직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18명, 공석 상태가 8명이다. 공공기관장 자리가 공석인 곳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로 문형표 전 이사장과 송성각 전 원장이 구속되며 자리가 빈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다.

공공기관 내부에선 임기 만료 전이라도 기관장 물갈이 인사가 단행될지를 두고 관심이 뜨겁다. 공공기관장 중에는 박근혜 정부에서 고위직을 거친 인물이 적지 않다.

실제로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역임했고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외교안보수석, 최성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고용복지수석으로 일했다. 또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지식경제비서관, 민무숙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은 여성가족비서관 등으로 일했다.

과거 새누리당 국회의원 출신인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유세본부장을 맡았고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이었다.

새 정부가 향후 발표할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공공기관장 인사 폭이 정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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